어스2 CEO 셰인의 질의 응답 16/08/2024

어스2 CEO 셰인의 질의 응답 16/08/2024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저녁, 어스2 디스코드 채널에 셰인이 방문하여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이번 채팅 내용은 약간의 서사가 있어서 대화내용을 순차적으로 다루어 보고, 여관성이 없는 질의 응답을 후반부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 타겟 코멘트에 대한 셰인의 당부

어제 오후, 어스2 디스코드 커뮤니티 매니저(CM)이 하루에 한번씩 알려주는 에센스 출금 내용을 알려주면서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려온 현금 출금에 관한 대안책, 임시 출금 시스템의 가동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는데요. 이 내용에 대한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는데, 해석이 분명하지 않았던 구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석하자면, 지난 24시간동안 임시 출금시스템의 첫 처리가 진행되었고, 여러 출금 신청건들이 성공적으로 에센스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렇게 전환된 에센스 중에 오직 대략 850불 어치에 해당하는 13,000 에센스만이 에센스 출금신청건으로 요청되었으며 오늘 에센스 출금된 처리분에 포함되었습니다.

결국은 5000불 어치의 현금 출금 처리분, 에센스 가격을 6센트로 가정했을때 8만 3천개가 넘는 에센스가 임시 출금 시스템을 통해 지급되었으나 그 중 1만 3천 에센스 만이 덱스 지갑으로 옮겨졌다는 뜻이었는데요. 이 공지내용이 전해 진지 얼마 되지 않아 누군가가 30만개 이상의 에센스를 팔아버리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 현상을 두고 몇몇의 유저들은 에센스의 엄청난 매도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채팅을 했고, 어스2 디스코드의 MOD 중 한 명인 SEIKE 가 자기 생각에 한국인들이 팔고 있는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기자 셰인이 등장하게 됩니다.

Seike의 코멘트에 셰인은 다음과 같은 답변을 했는데요.

모드중의 한명으로써 어느 한 인구집단을 특정적으로 집어서 말하는 것에 대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그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때는 더더욱이요. 자료에 의하면 많은 양의 에센스를 오늘 매도한 유저는 한국 유저가 아니었고, 이번 임시 출금 시스템과 관련이 없었던 유저였음을 알립니다. 해당 유저는 5월 31일과 6월 2일에도 39만 에센스를 출급했던 이력이 있음을 지갑 거래 내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해당유저는 가지고 있는 에센스가 하나도 없음을 확인해 주었는데요.

이에 대해 유저 Seike 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는데요.

보통의 유저들의 행동에 기반해서 추측했던 코멘트 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팔아치우고 떠나는 유저들을 지난 몇년간 계속해서 봐왔고 이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직 여기에 있고 떠나고 싶은 유저가 있다는 그것 역시 받아들일 수 있는 일입니다. 본인이 항상 말해왔듯이 에센스나 타일을 팔아치우는 현상을 보면 그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제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뭔가 나쁜뜻으로 말하려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인들을 콕 집어 말한 이유는 그저 한 한국인 유저가 매도의 뜻을 비추는 코멘트를 했었기 때문이지 그것에 대해 싫어하는 감정을 가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한국인 유저들이 에센스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도, 그래서 그들이 많은 에센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시선은 전혀 없습니다.

이 답변을 남긴 후 몇 시간후 Seike는 한국인을 콕 집어 코멘트 했던 게 문제 였던거 같다고 말하는 다른 유저에게 그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는데요.

제가 말했던 것은 큰 계정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 유저가 타일을 팔아치우는 현상에 대해 코멘트 했던 것이었는데요. 티어1과 클래스1 타일들을 판매하는 좋은 딜들고 많이 있었기 때문에 디스코드 챗팅으로 이 것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었거든요. 누군가 막 팔아치우고 있다는 코멘트에 대해 전 그것이 에센스 매도에 대한 것인지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렇게 대답을 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스2의 한국인 유저들에 대해 얘기할때 항상 존경과 사랑을 담아 얘기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어스2 커뮤니티에서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며 이에 대해 어떤 문제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한번도 한국인들이 에센스를 팔고 있다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누가 팔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말할 의향도 없었던 것이고, 더더군다나 그것이 한국인이었다고 말할 이유가 전혀 없었죠.

그저 오해였던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멋진 랜드타일을 많이 가지고 있고 어스2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중 누군가가 매도한다면, 사람들은 판매하는 타일들이 좋은 매물들이기에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것이고 그게 다일 것입니다.

이 코멘트를 본 셰인은 저녁때에 다시 디스코드에 나타나 Seike 에게 답글을 남깁니다.

Seike, 죄송합니다. 당신이 말한 것이 랜드타일과 관련된 것이었는줄 몰랐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에센스를 덤핑하는 것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었기에 당신이 한 말 역시 그와 연관된 것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에 몇몇 유저들이 한국인 유저 집단들을 이유없이 비난했던 사례가 있었기에 같은 문제가 초래될 것을 막기 위해 분명히 해 두고 싶었습니다.

어쨋든, 상황을 설명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오해한 것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이번의 상황은 메세지의 전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제가 될 것 같습니다. 배경스토리를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저처럼 코멘트하고 반응하는 일들이 번번히 일어나니까요.

그러자 Not a troll 이라는 유저가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남깁니다.

어스2는 한국인 유저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민감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들이 가장 강세이고 큰 소비자 그룹이기 때문이기 때문이겠지요. 만약 사람들이 한국유저들이 격동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 일이죠.

이 코멘트를 본 셰인은 펄쩍 뛰며 답글을 다는데요.

그것은 맞지 않는 말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지금의 대화를 다른 토픽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에게 무언가 나쁜일이 일어날 때마다 한국인 유저들을 비난의 타겟으로 몰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추정을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분명히 해 두고 싶었습니다.

이 셰인의 대답에 대해 Not a troll 이라는 유저는 다음과 같이 답변을 하구요.

제 직감 혹은 제 생각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구요. 한국인들이 떠난다고 다른사람들이 잘못생각하는 것을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코멘트에 대한 셰인의 답변입니다.

제가 그렇게 말한 이유를 이미 설명했습니다. 몇몇의 한국인 유저들 역시 매도를 해 왔습니다만 그것을 말한 것도 아니고 그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다시한번 맞지 않는 것으로 유도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과거에 어떤 나쁜일이 생겼을 때마다 한국인 커뮤니티의 유저들을 타겟으로, 인종차별시비가 붙을 수 있을만큼 그들을 비난하던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가 퍼지고 그들을 겨냥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그런 답변을 했던 것입니다.

당신은 이것을 다른 주제로 끌고 가려는 것 같은데, 간단한 상황이며 이것을 왜곡하는 것을 그만 중단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자 Not a troll 유저가 더이상 이 일에 대해 이곳에서나 다른 어느 곳에서도 꺼내지 않겠다고 말했고 그에대해 셰인이 다음과 같이 대답하면 이 이야기는 일단락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답변했던 이유를 말하고자 한 것 뿐이었고, Seike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말한 것에 대해 Seike에게 사과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수고를 해준 Seike에게 감사하고 싶었습니다. 아주 사려깊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논쟁으로 이끌고 가지 않고 설명을 해 준 방법이었기에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토픽으로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한국인 유저의 한 명으로써 과거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한국인 유저 타겟 코멘트들로 커뮤니티 분위기가 흐려지고 편나누기가 되는 현상을 만들고 싶지 않은 셰인의 마음을 들여다 본 계기가 아닌 가 싶습니다.

다음은 EPL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입니다.

A-Jin 메가시티의 나만믿어-프론트형이야 님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는데요.

EPL 마켓이 오픈하게 되면 제 티어1 타일의 숫자 제한 없이 EPL을 구매할 수 있나요? 우리는 티어2타일로 구성된 메가시티를 가지고 있어서 티어1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클래스1 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EPL들을 적용시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미래에 이것이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셰인의 답변입니다.

제 생각엔 EPL이 적용되는 프로퍼티가 맞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무에 프리미엄 EPL을 티어2 프로퍼티나 그런 식으로 적용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게 가능해 진다면 당신은 한 개의 프리미엄 프로퍼티로 여러개의 프리미엄 EPL을 만들어 티어2나 다른 1타일로 옮기게 가능해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목적에 부합하지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그럼 티어2를 스페셜 티어1 타일로 업그레이드 해도 불가능할까요? 라고 되묻자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답변했는데요.

제 생각에는 셰인이 클래스1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타일이 현재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한 대답인 것 같습니다. 아직 열리지 않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나라의 타일이 티어2로 열리게 되고 클래스1 타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경우에나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외에도 모드 중 한명인 Dairk 이 디스코드 서버에서 모드 자격을 박탈당하고 뮤트를 당한 일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그에 대해 답변을 하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셰인의 입장은 CM이 그렇게 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시간이 날 때 다시한 번 살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더 긴급하게 집중해야 할 다른 일들이 많이 있다면서, CM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논쟁의 거리로 삼아 자신에게 리포트 되게 하는 것은 더 우선시 되어야 할 많은 것들을 못하게 하는 방해거리가 된다며 우리가 더 중요시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대화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쉬어야 할 금요일 저녁 정말 많은 대화로 디스코드 채널을 분주하게 만들었는데요. 다음 주에는 좀 더 익사이팅한 업데이트나 공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